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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유럽연합 숙제 해결…아시아나 기업결합 속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국내 유일 화물 전용 항공사 에어인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대한항공은 다음 주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 UBS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에어인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대한항공은 내부 절차를 마무리 짓고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EC)는 지난 2월 유럽 4개 노선(파리·로마·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을 타 항공사에 이관하고,2018 월드컵 라인업아시아나 화물사업부를 매각하는 조건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승인했다.
대한항공은 유럽 4개 노선을 티웨이항공에 이관하기로 하고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주관사로 UBS를 선정한 뒤 절차를 진행해 왔다.인수전에는 에어인천과 에어프레미아,이스타항공 등이 참여해 삼파전을 벌여왔다.
에어인천 대주주 사모펀드(PEF) 운용사 소시어스프라이빗에쿼디(PE)는 인화정공과 한국투자파트너스 프라이빗(PE),2018 월드컵 라인업신한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에어인천이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를 마무리 지으면 국내 2위 화물사업자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에어인천은 중소형 화물기로 단거리 위주 화물 운송을 진행했다.에어인천은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늘면서 항공 화물 부문에서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를 받는다.에어인천은 지난해 1조6071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며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EC는 대한항공이 조건을 충족한 만큼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할 전망이다.EC 승인 여부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난관으로 꼽혀왔다.
대한항공은 14개 필수 신고 국가 중 13개국 승인을 받은 상태다.대한항공은 오는 10월 마지막 국가인 미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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