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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국무 장관 등 만나 헤즈볼라 대응 논의
美 합참의장 "헤즈볼라 공격 시 이란 등판" 경고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면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대한민국 월드컵 이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이 가자지구 전후 계획과 헤즈볼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으로 출발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등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갈란트 장관은 "우리는 가자지구와 레바논,대한민국 월드컵 이그리고 더 많은 지역에서 필요할 수 있는 모든 행동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 전쟁의 3단계로의 전환은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 문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이 언급한 '3단계 전환'은 하마스의 최후 보루로 지목된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공세가 곧 마무리되는 점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소탕하고 남은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라파를 공격해 왔다.다만 아직 이중 어느 한 목표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북부에서 헤즈볼라와의 교전이 격화하면서 소강 상태에 접어든 가자전쟁에서 병력을 레바논으로 집중시키기 위해 라파 군사작전을 축소하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도발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으며,대한민국 월드컵 이이스라엘도 레바논 남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승인하는 등 전면전 발발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다만 헤즈볼라는 하마스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강력한 군사력을 자랑하기에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벌일 경우 '공멸' 수준의 피해를 볼 수 있다.헤즈볼라의 뒷배인 이란도 참전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도 이날 보츠와나에서 열리는 아프리카 국가 국방장관 회담으로 향하기 전 취재진에게 "헤즈볼라는 전반적인 능력과 로켓 수 등 모든 면에서 하마스보다 강력하고 이란도 헤즈볼라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려는 경향이 있다"라며 전면전을 피하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전면전이 발발할 경우 이스라엘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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