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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최근 두달 새 60% 가량 급등
전기차용 트랜스 시장 진입 가시권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전 세계 유일의 평판형 트랜스 제조기술 전문기업 에이텀의 주가가 전기차(EV)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연일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EV용 트랜스 양산에 들어가기 위한 모든 사전 작업을 완료한 에이텀은 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차 부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에이텀의 주가는 최근 두달 새 60% 가까이 급등했다.지난 4월17일 장중 9400원의 저점을 찍었던 주가는 전일 기준 1만5010원까지 오른 상태다.에이텀의 전기차용 트랜스 시장 진입이 가시권에 들면서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휴대용 충전기(TA)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에이텀은 지난해 말부터 전기차용 트랜스 제품 생산을 위해 베트남 법인 공장을 확장 이전하고 신규 트랜스 생산라인,에인트호번 대 덴하흐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 40억원의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왔다.
에이텀은 TV,에인트호번 대 덴하흐모바일 중심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방 사업을 개편하면서 매출도 평년 대비 두 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에이텀은 전날매출 전망 공시를 통해 2024 회계연도(올해 7월1일~내년 6월30일) 매출액 700억원,에인트호번 대 덴하흐2025 회계연도(내년 7월1일~2026년 6월30일) 매출액 1200억원의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전기차 제품 비중도 전년도 100억원에서 내년도 330억원대로 3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전기차 부문의 경우 현재 공급이 가시화된 업체 기준으로 극히 보수적으로 매출을 추정했으며 회사 내부적으로는 훨씬 더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에이텀은 국내 초대형 완성차 업체의 계열사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해 제품 공급에 대해 막바지 논의를 진행 중이다.이에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향 제품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궁극적으로 회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전기차 매출이 차지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창업한 에이텀은 2019년 이후 휴대용 충전기,에인트호번 대 덴하흐TV 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납품해왔으며,에인트호번 대 덴하흐2020년부터 전기차용 트랜스를 연구개발(R&D)에 착수해 3년 이상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