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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선8기 후반기 역점정책 발표
민간기업 50곳·공공기관 대상
임금삭감 없도록 도 예산 투입
저소득층 노인엔 간병비 지원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도 추진
수원=박성훈 기자
김동연(사진) 경기지사는 1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일원 도담소(옛 도지사 공관)에서‘민선 8기 후반기 중점 과제 발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민선 8기 후반기 역점 추진 정책을 발표했다.김 지사는 “사람을 중심에 놓은‘휴머노믹스(human+economics)’를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저출생과 경제,우치와팩토리기후위기 등 문제를 풀어낼 해결사로 새로운 시도와 도전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저출생 대응과 노동시간 단축을 위해‘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도내 민간기업 50곳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일부가 대상으로 △격주로 주 4일제 실시 △주 35시간 근무제 △금요일 반일(4시간) 근무 가운데 하나를 노사 합의로 선택할 경우 임금 일부를 도 예산으로 지원한다.
김 지사는 또 여성가족부 지정 가족친화기업(탄력근무나 출산 장려 등 제도를 모범 시행하는 기업)이 경력 단절 없는 하루 4시간 근무(주 20시간),우치와팩토리하루 6시간 근무(주 30시간)를 도입할 경우 근태시스템 도입 비용과 대행업무분담 지원금,우치와팩토리추가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하는‘0.5·0.75잡(1일 근무시간 1.0 기준) 프로젝트’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만의 간병 지원제도인‘경기도형 간병SOS 프로젝트’도 새로 도입한다.도내에 주민등록을 둔 저소득층이면서 상해·질병 등으로 인해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한 65세 이상 노인에게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공동병실 간병비 2개월 상당)까지 지원하는 제도다.기후경제 분야에서는 신규 프로젝트로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이익 공유제인‘경기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펀드’와‘경기 기후위성 발사’등도 추진된다.경기 RE100 펀드는 경기도 내 미활용 국공유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생산전력을 RE100 기업에 공급하고,발전 수익 일부를 펀드에 참여하는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정책이다.도는 이를 위해 내년부터 오는 2045년까지 주차장·도로 주변 빈터·자전거길·대학교 부지 등에 15㎿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