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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팥곰' 영상 갈무리.
유튜브 채널 '팥곰' 영상 갈무리.


임신 36주 상태에서 낙태 수술을 했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유튜버 A씨가 최근 요리 등 담담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영상을 올려 또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유튜브 채널 '팥곰'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왔던 날'이라는 제목의 브이로그 영상이 업로드됐다.A씨는 지난 10일에도 '바스크치즈케이크 만들었던 그냥 일상'이란 제목의 브이로그를 올렸다.

애초 이 유튜브 채널명은 '꼼죽'이었지만 낙태 브이로그로 논란이 커진 이후 '팥곰'으로 바꿨다.

'비가 엄청 많이 왔던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A씨는 당근을 칼로 자르면서 "생당근을 매일 공복에 먹으면 좋다고 해서 매일은 아니지만 잘 챙겨 먹으려고 하는 중"이라며 믹서기에 물과 함께 갈았다.

이어 라면을 끓여 김치와 함께 먹는 모습도 영상으로 담았다.

A씨는 영상에서 "오늘은 병원 가는 길.밤 새고 가서 너무 피곤한 상태"라면서 "폭우로 열차도 지연되고 온몸이 다 젖었다"고 말했다.

이어 "밤을 그대로 새고 가서 기차에서 계속 졸았다.혹시나 역을 놓쳐 못 내릴까 알람을 여러 개 맞췄다"며 "기차에선 충전도 안 돼서 핸드폰이 꺼지기 직전이었다.역에서 내려 또 길을 찾아 이동해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으면 검색도 못하니까 옷도 다 젖고 몸도 피곤하고 짜증밖에 안 났다"고 덧붙였다.

한편,1962년 월드컵이 유튜버는 지난달 27일 '총 수술비용 900만원,1962년 월드컵지옥같던 120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에서 "생리가 길게 멈춰 산부인과를 방문했을 때 다낭성 난소 증후군에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한 것이라고 해서 별로 의심하지 않았다.'그냥 살이 많이 쪘구나' 생각하다 뭔가 이상해서 병원을 갔다"며 "내과에서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고도 안 믿겼다.그냥 모든 게 비참하고 막막했다"며 "총 3군데 병원을 더 찾아다녔지만 전부 다 (낙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대답뿐이었다.무심한 내 태도가 만든 결과에 죽어버리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후 그는 낙태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 당일 수술에 들어갔고,1962년 월드컵수술 후 일과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 영상은 댓글이 7천 개 이상 달리며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았는데,1962년 월드컵현재는 채널에서 찾아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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