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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소비자 기만' 이유로
과징금 1400억원 부과 결정
쿠팡 "알고리즘 조작이 아닌
상품 추천(진열) 서비스일 뿐"
'로켓배송·투자' 놓고 으름장에는
소비자 반응 부정적
하지만 모든 게 이례적이다.금액부터 공정위가 배포한 자료 길이까지 관심을 받고 있다.공정위는 A4 44장에 달하는 설명 자료를 만들어 쿠팡이 왜 1000억원대의 제재를 받았는지 설명했다.심지어 과징금이 확정된 것도 아니다.200억원가량 더 늘어날 수 있다.
쿠팡은 반발하고 있다.오프라인 유통 회사들이‘고객 눈높이에 주력 상품을 배치하는’오랜 관행을 온라인에서도 적용한 것이라는 주장이다.알고리즘 조작이 아닌 플랫폼 고도화의 일환이라는 의미다‘역차별’이 아니냐는 의문까지 던지고 있다.커머스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추천’해주는 것이며 공정위는 경쟁업체가 얼마나 피해를 입었는지조차 증명하지 못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