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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시청역 참사’가해차량 블랙박스 분석
경찰이 분석한 차씨 부부의 제네시스 G80 차량 블랙박스에는 부부가 사고 당일 밤 시청역 인근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아내 김모(66)씨의 친오빠 칠순잔치를 마치고 나오면서 “호텔 식사가 참 좋았다”는 취지의 대화를 나눈 음성이 담겼다고 4일 조선일보가 보도했다.부부의 이야기는 두런두런 이어졌고 분위기는 대체로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 고위 관계자는 해당 매체에 말했다.
정용우 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사고 차량이 호텔 지하 1층 주차장에서 나와 약간의 턱이 있는 출입구 쪽에서부터 가속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해당 호텔 지하 주차장은 차단기를 통과해 완만한 경사로의 오르막길을 따라 지상으로 올라간 뒤 출차 직전 고무로 된 차단턱을 밟고 지나가는 구조로 돼 있는데 이 차단턱에서부터 가속했다는 설명이다.
블랙박스 분석 결과에서도 차씨 차량이 호텔 주차장을 빠져나와 일방통행로인 세종대로 18길로 잘못 들어선 뒤부터 상황이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부부의 대화가 갑자기 끊기더니 차씨가 당황한 듯 “어어어” 소리를 냈고,2002 월드컵이후 충돌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김씨는 “아!” 소리를 지르면서 “천천히 가라.왜 이렇게 빨리 가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씨가 일방통행로로 잘못 접어들어 역주행을 하게 되자 빠르게 빠져나가려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또 차량 급발진보다는 차씨가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착각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첫 피의자 신문서 “브레이크 밟았으나 딱딱” 급발진 주장
이날 조사는 차씨가 입원 중인 서울대병원 입원실에서 변호인 입회하에 이뤄졌다.차씨는 사고 당시 갈비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어 응급실로 이송됐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앞서 차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차씨의 아내인 A씨도 지난 2일 참고인 조사에서 “브레이크,제동장치가 안 들은 것 같다”고 진술했다.
차씨가 운전한 제네시스 차량은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해 안전 펜스와 보행자들을 덮친 후 BMW와 쏘나타를 차례로 추돌했다.이 사고로 시청 직원 2명과 은행 직원 4명,병원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차씨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3조 1항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됐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씨의 차량 감식을 의뢰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