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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뒤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남녀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오늘(27일) 40대 남성 운전자 A 씨와 20대 여성 동승자 B 씨를 도주치상과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차를 타고 강서구에 있는 이면도로를 지나다가 술에 취해 누워있는 남성의 다리를 밟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도주해 전치 10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차량에 함께 타 있었던 B 씨는 이후 수사 과정에서 '자신이 차를 몰았다'고 허위로 진술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운전자 바꿔치기 정황을 확인했고,23세이하 월드컵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A 씨가 사건 당시 술을 많이 마신 점을 파악해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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