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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역명(驛名)에 록밴드 자우림의 보컬인 김윤아씨의 남편이 수석원장으로 있는 치과 이름이 함께 붙게 됐다.김윤아씨의 남편 김형규씨는 서울대 치대 출신이며 VJ로 연예계 활동을 하다가 치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다.
12일 서울교통공사와 온비드에 따르면,리버풀 2324지난달 25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된‘역명 병기(倂記) 유상 판매 사업 입찰’결과 강남역 등 4곳이 낙찰됐다.강남역 낙찰자는 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낙찰가는 11억1100만원이다.이는 역대 최고 낙찰가라고 한다.기존 역대 최고 낙찰가는 2·3호선 을지로3가역 신한카드(8억7000만원)였다.
앞으로 강남역의 역 이름은‘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으로 바뀌게 된다.하루플란트치과의원은 강남역 10번 출구 방향에 있는데 김윤아씨의 남편 김형규씨가 수석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하루플란트치과 관계자는 “(김윤아씨의 남편 김형규씨가) 원장님이 맞는다”고 했다.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의원)’이라는 이름은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3년간 사용될 예정이다.역명 병기는 기존 지하철역 1km 이내의 기업이나 병원,리버풀 2324기관 이름을 유상으로 함께 쓰게 하는 것이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 2016년부터 재정난 해소를 위해 역명 병기 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