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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은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 내 '로보택시'팀들이 시제품 제작을 위한 시간을 더 요구해 공개일정이 오는 10월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주 디자인팀은 '로보택시'의 특정 요소를 재작업하라는 지시를 상부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의 영향인 듯 지난 11일간 연속 상승했던 테슬라 주가는 이날 8% 가까이 떨어졌다.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는 머스크 CEO가 지난 4월 자신의 엑스(X,아까전에 영어로옛 트위터)에 "8월 8일 공개된다"고 밝혀 큰 관심을 끌었다.
로보택시는 완전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해 스스로 승객을 태우고 요금을 받는 택시의 일종이다.
머크스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도 자사의 로보택시를 '사이버캡'(CyberCab)으로 지칭하며 "에어비앤비(숙박공유 플랫폼)와 우버(차량호출 플랫폼)의 결합 같은 것으로,아까전에 영어로테슬라가 직접 차들을 소유하고 운영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로보택시 분야에는 구글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 등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한 상태다.
실제로 이날 자율주행차 라이벌인 우버테크롤로지와 리프트 주가는 각각 5% 정도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