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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해커톤에 임직원 400여명 참석
1박 2일 동안 AI 활용해 아이디어 발굴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그룹 아이디어 경연 대회 GS그룹 해커톤 전경.한영대 기자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그룹 아이디어 경연 대회 GS그룹 해커톤 전경.한영대 기자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미래는 젠(Gen)AI 즉 생성형 AI와 함께 해야 합니다.”(허태수 GS 회장)

GS는 3일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 아이디어 경연 대회‘2024 GS그룹 해커톤’을 개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GS그룹 해커톤은 생성형AI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PLAI with GenAI’를 주제로 진행했다.생성형 AI 도구를 통해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GS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혁신 조직인‘52g’주관으로 열렸다.

허태수 GS 회장은 “생성형AI 등장과 함께 현장 직원들이 직접 디지털 혁신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그룹사 전반에서 현장의 모든 임직원들이 생성형AI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하는 AI 능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 신청한 임직원 수는 19개 계열사,도미니카공화국약 600명에 달한다.GS는 제시한 아이디어의 현실성과 계열사 배분 등을 감안해 최종 351명 83개 팀을 선발했다.지난해(300명,60개팀)와 비교했을 때 참가 규모가 확대됐다.

해커톤 준비 총괄을 맡은 김진아 ㈜GS 상무보는 “디지털 전환은 1명이 리드하는 게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이뤄진다”며 행사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그러면서 “디지털로 조직이 전환이 되는 건 어려운 만큼,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GS 제공]
허태수 GS그룹 회장 [GS 제공]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 아이디어 경연 대회‘GS그룹 해커톤’행사장에 적힌 허태수 GS그룹 회장 글귀.한영대 기자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 아이디어 경연 대회‘GS그룹 해커톤’행사장에 적힌 허태수 GS그룹 회장 글귀.한영대 기자


김 상무보는 “평상시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할 때는 서류가 필요해 경직될 수 있는데,도미니카공화국대회에서는 구성원들이 협업하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예비 유니콘으로 주목받고 있는 온라인 협업툴 SWIT의 이주환 대표가 개막식 연사로 나서 디지털 도구를 통한 혁신 사례에 대해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회사별로 3~5명이 한 팀을 이루거나,여러 회사에서 지원한 개인 지원자를 모아 연합 팀을 구성했다.이들은 약 2주 간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생성형AI 도구를 익히고,도미니카공화국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디자인씽킹 방법론 등을 학습했다.여기에 52g의 사용자 경험(UX) 디자이너,IT개발자 등 디지털 혁신 전문가 그룹 약 30명이 멘토로서 경연 기간 아이디어 구체화 과정을 조력한다.

참가팀들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도미니카공화국사업모형(프로토타입)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챗GPT 등 생성형AI를 활용해야 한다.해커톤 이후 별도로 선발된 팀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회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GS그룹은 올해 들어 디지털 전환(DX) 활동을 사업 현장 중심으로 배치하는데 주력하고 있다.일하는 방식 또한 AI 기반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기업 체질을 바꾸기 위해 현업 직원이 AI를 활용해 자신의 업무를 개선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 아이디어 경연 대회‘GS그룹 해커톤’에서 김진아 ㈜GS상무보가 행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영대 기자
3일 오전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열린 GS 아이디어 경연 대회‘GS그룹 해커톤’에서 김진아 ㈜GS상무보가 행사 배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한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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