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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연인에게 성폭행을 시도하고 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럭비 국가대표 출신 방송인이 자신의 범행 흔적을 지우려 거짓된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상해 등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MBC는 A씨의 폭행 모습이 담긴 영상과 A씨가 범행 직후 남긴 문자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A씨는 피해 여성의 주거지에서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때리고 욕설을 퍼부었다.
A씨는 지난 3월 헤어진 연인에게 "집에 두고 온 옷이 있다"며 접근한 뒤 집 안에 따라 들어와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집을 나오면서는 피해 여성에게 "네가 소리지르는 걸 들은 것 같다,mbc 해설위원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집에 잘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이 일로 안면 피하출혈,mbc 해설위원뇌진탕 등의 진단을 받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최근까지 코치로 활동하며 방송에도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