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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팅 시대는 몇십년 뒤에나 올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6일(현지시각)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산업용 로봇과 같은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장 창출을 모색하고 있고 이를 위해 모든 컴퓨터 제조사,sc 프라이부르크 대 fc 바이에른 뮌헨 통계클라우드 기업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는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선 이후 처음 열린 주총이다.작년 주총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약 200% 급등했다.주총은 약 30분간 진행됐고 주주들은 이사회에 추천된 12명의 이사 후보 전원과 임원 보상안을 승인하고 PwC를 회사 감사로 임명했다.
황 CEO는 “10년 전 수십억 달러의 AI 투자와 수천 명의 엔지니어 팀을 중심으로 한 베팅 덕분에 현재의 AI 칩 분야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또 엔비디아는 이미 게임 중심에서 데이터 센터 중심의 회사로 변신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의 AI 칩이 “총소유 비용(total cost of ownership)이 가장 낮다”며 다른 회사의 칩이 더 저렴하다고 해도 엔비디아 칩은 성능과 운영 비용을 고려했을 때 더 경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 플랫폼은 주요 클라우드 제공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가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어 개발자와 고객에게 매력적인 설치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황 CEO는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기술과 관련한 계획에 대한 질문에 “실용적인 양자 컴퓨팅은 아직 몇십 년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양자 컴퓨팅이 실용화되더라도 기존 컴퓨팅 기술과 함께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AI 칩 수요에 대한 대처와 관련해서는 “(엔비디아는) 탄력적인 공급망을 위한 전문성과 규모를 갖추고 있다”며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거나 제조 용량을 유지하도록 선결제(prepay)를 통해 공급망을 확보하고 수요를 맞출 수 있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