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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노스롭 그루먼(Northrop Grumman),제너럴 다이나믹스(General Dynamics) 등 미국 3대 방산업체가 올해 6000개 일자리를 마련했고,조사에 참여한 10개 기업이 총 3만 7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표본 조사는 전체의 10% 정도라 전세계에서 만들어지는 올해 방산 관련 일자리는 최소 30만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유럽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ASD) 사무총장 얀 피(Jan Pie)는 "냉전이 종식된 이후 30여년 만에 방산 분야는 다시 가장 치열한 시기에 도달했다"며 "최근 수년 사이에 수주량이 가장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 이후 광범위한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다.기업들이 찾는 인재들은 견습생부터 경력 후반의 임원까지 다양하다.엔지니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자,사이버 보안 분석가는 물론 용접공과 기계공도 수요가 많다.
이탈리아 국방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의 최고인사책임자 안토니오 리오티(Antonio Liotti)는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과 같은 이전 분쟁 기간보다 훨씬 더 집중적으로 신규 채용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오나르도는 영국 BAE 시스템즈,일본 미쓰비시중공업 등과 함께 신형 전투기 제작을 위한 3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이들은 올해 말까지 교체 인력을 포함해 6000명의 신규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2025년에서 2028년 사이에도 8,e스포츠 중계000~1만개의 새로운 일자리,e스포츠 중계특히 산업 및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채용할 예정이다.
리오티는 "신규 채용은 전쟁 뿐만 아니라 첨단 기술 회사 및 컨설팅 회사와 같은 인접 산업과의 경쟁 심화에 의해 일어나고 있다"며 "은퇴자들이 늘고 있는 것도 신규 채용 폭을 넓히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탄약 회사들은 정부 비축량을 보충하기 위해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다.특히 독일 라인메탈(Rheinmetall)과 노르웨이와 핀란드의 남모(Nammo)는 가장 공격적인 채용 계획을 가진 회사들이다.라인메탈은 지난 금요일 자동차 부품기업 콘티넨탈(Continental)에서 수백 명의 직원을 채용하기로 했다.
남모도 2030년까지 회사 규모를 두 배는 키울 계획이다.남모 관계자는 "이런 상황은 이전에 본 적이 없다"며 "2021년 직원수를 2,700명에서 2023년 3,100명으로 15% 늘렸고,현재는 약 3,25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탈레스는 지난 3년 동안 국방 작전에 현재 인력 8만1000명의 11%인 9000명을 채용했다.어깨형 스타스트릭 미사일을 만드는 이들의 제품은 서방 정부 비축품으로 유명하며 최근 재고 상당량을 우크라이나에 보급했다.
BAE는 지난해 모집을 크게 늘렸지만 이미 글로벌 전투 항공 프로그램 및 영국 해군의 타입 26 호위함과 같은 장기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다시 채용을 늘리고 있다.BAE는 영국에서 지난 5년간 초기 경력 채용을 두 배로 늘렸고 올해 약 2,700명의 견습생과 졸업생,e스포츠 중계숙련된 전문가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BAE와 에어버스,레오나르도가 소유한 유럽의 미사일 회사 MBDA도 올해 26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다.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파괴적인 효과를 발휘했던 공중발사 미사일인 스톰 섀도우(Storm Shadow)와 스칼프(Scalp)를 제작하고 있다.
라팔(Rafale) 전투기를 제작하는 다쏘 항공(Dassault Aviation)은 우크라이나로부터의 주문이 직접적으로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해당 부문의 제조 주기가 길어짐에 따라 지속적으로 직원을 채용해 왔다.핵무기 방어기제 제조업체들은 최근 미국과 영국,호주 사이에 동맹체인 오커스(Aukus) 잠수함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기술 인력 부족을 토로하고 있다.롤스로이스와 밥콕 인터내셔널을 포함한 몇몇 회사는 최근 자체 핵 기술 아카데미를 개설했으며 영국 해군의 모든 잠수함에 소나를 제공하는 탈레스UK는 소나 아카데미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