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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반기 전공의 추가모집 마지막날
"추가 모집 기간 연장해도 복귀 적을 것"
"사태 반년 지나도 해결 뾰족수 안보여"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레지던트 1년차는 14일까지,콜롬비아d12∼4년차와 인턴은 이날까지 추가 지원을 받기로 했다.앞서 복지부가 '동일연차·과목 지원 제한' 지침을 풀어주는 수련특례를 내걸었지만 지난달 31일 마감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응한 비율은 1.4%(모집 대상 7645명 중 104명)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추가 모집에 응하는 전공의는 적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서울의 주요 대학병원 교수들 사이에선 "추가 모집 기간을 다시 연장한다 하더라도 복귀하는 전공의는 적을 것"이라면서 "이대로라면 사태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 같은데 뾰족한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마감된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소아청소년과,산부인과,콜롬비아d1흉부외과,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진료과 지원자는 미미한 수준이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나선 25개 과목 중 6개 과목의 지원 인원은 전국 수련병원에서 0명이었다.흉부외과는 전국에서 지원자가 전무했다.필수의료인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도 지원율은 0~1%에 불과했다.
전공의들의 복귀율이 미미한 수준인 것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효과,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A 교수는 "대다수 전공의들은 정부의 근거 없는 의대 증원을 납득하지 못해 사직한 것이여서 아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의 주요 대학병원 B 교수는 "필수과 전공의들의 경우 의대 증원 뿐 아니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한 반감이 크다"고 말했다.
전공의들은 동네 병·의원(개원가)과 종합병원에 취업하거나 개원해 일반의로 활동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대학병원에서의 수련을 포기하고 전문의로 활동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방의 한 종합병원 C 원장은 "주로 전공의들이 기존에 근무하던 수련병원이 아닌 전공의 비중이 낮은 비수련 병원에 지원하고 있다"면서 "수련병원으로 돌아가게 되면 대정부 투쟁 동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부 수련병원들은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율을 높이기 위해 촉탁의(진료만 보는 의사)를 뽑고 있지만,촉탁의 채용 공고에 응하는 전공의는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