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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조합원 20여 명은 오늘(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 건물 3층 외관으로 현수막을 내걸고,라이프스코어로비에서는 농성 피케팅을 진행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시위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매년 논의되던 수준을 넘어 올해 차별적용 주장이 더 강하게 제기되는 것은 윤석열 정부가 차별적용의 필요를 강하게 뒷받침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저임금 차별적용은 최저임금제도를 없애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주장"이라며 "사용자의 지불능력을 이유로 최저임금보다 더 낮은 임금을 책정하게 되면 최저임금은 유명무실 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지금 필요한 것은 최저임금 차별적용이 아니라 특수고용·플랫폼노동자에 대한 최저임금 확대적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정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것이 저출생 대책의 첫 출발"이라며 "적절한 임금,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동시간 단축,라이프스코어주거와 교육 등 사회 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전호일 대변인은 "저임금 고물가 시대에 더 낮은 최저임금을 강요하는 것은 결국 일상을 모두 포기하라는 것"이라며 "살겠다는 정당한 요구를 폭력적으로 억압하고 연행한 경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