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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위성통신 컨퍼런스…강도현 차관 "새 성공신화 기대"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통신탑재체,지상국,웰터급단말국 등 통신과 밀접하게 연관된 부분에서 11개 핵심기술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지은경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은 16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6세대 이동통신(6G) 위성통신 컨퍼런스 2024'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추진 현황'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말 그대로 지구로부터 200~2000㎞ 정도의 낮은 고도에 위치한 위성을 활용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간 이용해온 정지위성과 달리 군집위성을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전송속도를 제공할 수 있고,지연속도는 수십 배 짧다.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은 2028년 완성되는 6G 표준을 바탕으로 2030년대에 표준 기반 시장으로 전환될 전망이다.이에 6G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선정을 위한 전략적 대응이 시급한 상태다.
정부 사업의 목표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한 핵심기술 자립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 확보 등이다.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핵심기술 선정,3GPP(무선통신 국제표준 제정기구) 표준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웰터급우주검증이력 확보를 위한 위성 발사 및 기술 검증 등의 추진 전략을 세웠다.
특히 통신탑재체와 지상국,웰터급단말국 등 통신과 밀접하게 연관된 분야에서 11개 핵심기술을 개발·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 과장은 "(이를 통해) 6G 개화 시점에 맞춰 글로벌 공급망 적재적소에 국내 기업들이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 "뿐만 아니라 국내 이동통신장비 기업들이 그간 쌓아온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성통신 쪽으로도 경쟁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도현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위성통신은 하늘 위에 짓는 디지털 인프라"라며 "올해는 초고속정보통신 기반 구축 계획을 수립·발표한 지 30년이 된 해로,웰터급위성통신 분야에서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