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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정치 리스크 완화에 투심 개선
외국인 6372억‘사자’vs 개인 3497억‘팔자’
전기·전자,전기가스업 등 상승 주도
SK하이닉스 5%,삼성전자 2%대 강세
SK이노베이션 5%,SK 4%대↓[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276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82포인트(0.72%) 상승한 2763.92로 마감했다.이날 코스피는 2760선에서 상승 출발해 한때 2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장 후반 소폭 매물이 출회되며 2760선에서 결국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오름세로 마감했다.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상승한 3만8778.10을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오른 5473.23으로 집계됐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5% 뛴 1만7857.02에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유럽발 정치 혼란 리스크가 잦아들며 위험자산 선혼 심리가 되살아나자 코스피가 상승세로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 밤 미국 증시에서 AI 테마 강세가 지속한 가운데 코스피에서 외국인 자금이 현·선물 동시 유입되며 반도체 산업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유럽 및 프랑스 정치 혼란 완화로 달러지수 안정 및 위험 선호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37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반면 개인은 3497억원,기관은 220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전기·전자(1.92%),전기가스업(1.87%),운수창고(1.7%),증권(1.4%),2014 월드컵 알제리보험(1.08%) 등은 1% 넘게 올랐다.제조업(0.99%),통신업(0.87%),운수장비(0.5%) 등은 1% 미만 상승했다.반면 화학(1.21%)은 1% 넘게 떨어졌다.섬유·의복(0.64%),음식료품(0.48%),의료정밀(0.46%),건설업(0.42%),철강및금속(0.41%) 등은 1% 미만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종목별로 등락이 나뉘었다.SK하이닉스(000660)는 5% 넘게 뛰었다.SK스퀘어(402340),2014 월드컵 알제리HMM(011200),삼성전자(005930),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2%대 강세를 나타냈다.이와 달리 SK이노베이션(096770)은 5%대 하락했다.SK(034730)는 4% 넘게 내렸다.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2014 월드컵 알제리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한화오션(042660) 등은 2%대 하락했다.

정부가‘동해 가스전 개발 전략회의’개최를 추진하다는 소식에 관련 가스전 관련주가 다시 강세를 보인 것도 특징이다.한국가스공사(036460)는 4% 넘게 상승했으며,2014 월드컵 알제리코오롱글로벌(003070)은 7%대 뛰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196만주,거래대금은 13조475억원으로 집계됐다.378개 종목이 상승했으며,2014 월드컵 알제리3개 종목은 상한가를 달성했다.499개 종목은 하락했으며,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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