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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오는 8월부터 한국으로의 직항 하늘길을 다시 여는 멕시코 국적 항공사 아에로멕시코가 한국과 멕시코 간 국민과 기업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파스쿠알레 스페란사 아에로멕시코 부회장(해외영업 담당)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접경 멕시코 북부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에서 연 설명회에서 "우리는 이번 재취항으로 양국을 오가는 주민과 기업 관계자에게 편리한 항공편을 제공할 것"이라며 "관광객과 기업인을 잇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8월 1일부터 멕시코시티∼인천을 직접 연결하는 이 노선은 매일 운항된다.
중남미로의 직항 항공편이 생긴 건 지난 2022년 6월 직항이 잠정 중단된 이후 2년여 만이다.
멕시코시티발 인천행 항공편의 경우 몬테레이에서 한 차례 경유한다.
'멕시코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몬테레이와 그 주변 위성도시에는 LG전자와 기아를 비롯해 300여개의 한국 기업 관련 법인이 몰려 있다.
교민은 3천명 안팎인데,축구 아시안컵 상금출장자와 일시 체류자까지 포함하면 4천명 가량이 머무는 것으로 추산된다.
누에보레온 관광부 수장인 마리카르멘 마르티네스 비야레알은 "한국으로의 직항편은 현지 한인과 한인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인들을 위한 관광 상품을 개발해,축구 아시안컵 상금아름다운 산의 도시를 한국에 알리고 싶다"고 피력했다.
몬테레이와 멕시코시티를 중심으로 20년 가까이 투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펼쳐온 그루포 아드스트라의 한기철 대표는 "멕시코 내 K팝 인기에 힘입어 직항편 재취항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인들도 많다"며 "K팝 아티스트와 배우들의 방문도 더 늘어나는 등 교류는 확실히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몬테레이=연합뉴스.그루포 아드스트라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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