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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장 많은 청년들이 취업 준비를 하는 업종으로 18년 동안 부동의 1위였던 직업,공무원입니다.
그런데 올해 나온 통계에서는 처음으로 1위 자리를 일반 기업에 내줬습니다.
청년층이 직업 안정성 외에도 다른 점들을 여러 각도에서 고려하기 때문입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년 전 서울 노량진 거리,공무원 학원이 줄지어 들어서 있습니다.
당시 9급 공무원 경쟁률은 72.1대 1.
수많은 청년이 좁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오랜 시간 준비했습니다.
같은 장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학원이 있던 건물에 임대 문의가 붙어있습니다.
수험생들이 끼니를 해결하던 거리는 점심 시간인데도 한적합니다.
[컵밥 거리 상인 : "학원들이 다 없어지고 많이 바뀌었죠.옛날하고 다르니까,한 집당 거의 하루에 200명 이상은 왔거든요.근데 지금은 이제 100명이 안 온다고 해요."]
이런 변화는 통계로도 나타납니다.
청년층이 취업시험을 가장 많이 준비하는 분야,조사 이래 공무원이 부동의 1위였지만 올해 '일반 기업체'에 1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임경은/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최근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작년까지만 해도) 여성들에 대해서는 일반 공무원이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고스톱 폭탄 점수올해는 해당 부분이 변경되면서 순위가 바뀐 측면이 있습니다."]
정년이 보장된 안정적인 직업이라는 평가는 여전하지만 청년들 입장에서 보면 단점도 적지 않습니다.
[배재영/대학교 3학년 : "최저임금도 워낙 계속 오르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고스톱 폭탄 점수공무원이 임금이나 그런 거 위주로 봤을 때 좀 메리트가 없지 않나."]
[김솔/대학교 3학년 : "(전문직은) 자격증 하나 갖고 평생 먹고 사는데 공무원은 했다가 관두면 이제 아예 다른 직업 그러니까 새로운 직업을 또 찾아 나가야 되니까…"]
'평생 직장'이라는 개념이 희미해지는 것도 공무원 인기 하락의 원인일 수 있습니다.
첫 직장에 계속 다니고 있는 청년 비율은 33.2%로 10년 전보다 4%p 이상 줄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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