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서울에서 북한 대남 풍선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10여건 접수됐다.
북한의 대남 풍선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종이조각 7점이 전날 밤 10시께 경기 파주시 조리읍에서 발견되는 등 경기북부 지역에서 4건의 신고가 접수됐다.지역별로는 파주 1건,짐바브웨 대 나이지리아의정부 1건,짐바브웨 대 나이지리아고양시 일산동부 1건,짐바브웨 대 나이지리아남양주 1건이었다.
현재까지 낙하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풍선 발견 지점 등은 북한이 데이터를 역이용할 수 있어 구체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발견된 낙하물 10여건은 군 당국에 인계한 상태”라고 전했다.
경기 파주서 발견된 대남 오물풍선 잔해.사진 경찰
합참은 전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배포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대북 전단에 반발해 5월 28일∼6월 9일 남측으로 쓰레기를 담은 풍선을 4차례 살포한 바 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짐바브웨 대 나이지리아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10시께 시민들에게 안전문자를 보내 북한의 오물 풍선이 서울 상공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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