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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년 전보다 50.9% 급증하며 월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무역수지(수출-수입)는 45개월 만에 최대인 80억달러로,1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70억7000만달러(약 78조8600억원),수입은 7.5% 감소한 490억7000만달러를 기록,무역수지 흑자가 80억달러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세고,흑자 규모는 2020년 9월(84억달러) 이후 가장 크다.
반도체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0.9% 급증한 134억달러로 전체 수출 증가세를 이끌었다.2022년 3월 기록한 종전 최대 수출 기록(131억달러)을 웃도는 수치다.전 세계 인공지능(AI) 붐으로 AI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수요가 몰리면서 수출이 급증했다.
반도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컴퓨터·무선통신기기 등 IT 품목 수출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다만 조업 일수가 1.5일 줄어든 탓에 자동차 수출은 0.4% 감소한 62억달러로 주춤했다.
지역별로는 미국·중국·아세안 등 5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대미 수출은 역대 6월 중 최대인 110억달러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고,챔스 결과대중 수출도 107억달러로 4개월 연속 늘었다.
한편 상반기 수출은 전년 대비 9.1% 증가한 3348억달러,챔스 결과수입은 6.5% 감소한 3117억달러를 나타내며 무역수지는 231억달러 흑자를 나타냈다.수출 쌍두마차인 반도체와 자동차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선박도 증가세가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