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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중부지방 북부는 2일 밤까지,월드컵 본선 진출팀충청과 남부지방은 오는 밤사이 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전망이다.
2일 오후 5시 현재 전국적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들어갔다.호우주의보도 경기 북동부와 강원영서 북서부 일부를 빼면 모두 해제됐다.
그러나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재차 유입되면서 저녁에 수도권부터 다시 빗줄기가 굵어질 예정이다.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내륙에는 이날 밤까지 시간당 30㎜ 내외와 시간당 20㎜ 이상,충남권에는 2일 늦은 밤과 3일 새벽 사이에 시간당 20㎜ 이상,전남과 전북엔 3일 새벽과 아침 사이에 각각 시간당 30㎜ 이상과 20~30㎜,영남엔 3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 시간당 20~30㎜ 호우가 예상된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3일 낮,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에서 길게는 3일 저녁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더 내릴 비의 양은 광주와 전남 30~80㎜(광주와 전남서부 최대 100㎜ 이상),경기북부·서해5도·강원중북부내륙·대전·세종·충남·경북북부·제주 20~60㎜,월드컵 본선 진출팀전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남부·울릉도·독도 10~50㎜(전북·부산·울산·경남 최대 60㎜ 이상),충북 10~40㎜,서울·인천·경기남부 5~40㎜,중북부내륙을 제외한 강원 5~30㎜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 오후 5시 30분까지 일강수량은 경기 이천시(설봉)가 90.5㎜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경기 여주시(금사면·88.5㎜),충북 충주시(83.7㎜),전북 군산시(83.7㎜),충남 부여군(82.8㎜)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서울엔 비가 62.6㎜ 왔다.
올여름 장맛비는 제법 거세게 쏟아지고 있다.
이날 충남 부여군에는 오전 5시 35분부터 오전 6시 35분까지 1시간에 45.1㎜ 비가가 내렸다.이는 이날 전국 1시간 강수량 중 최고치였다.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후로 보면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과 성산읍에 지난달 29일 정오 직전부터 1시간 동안 81㎜ 비가 쏟아진 것이 1시간 강수량 최고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 주변까지 세력을 확장해 그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부는 가운데,중국 내륙에서 정체전선상에 저기압이 발달해 우리나라로 접근해오면서 저기압에서 반시계방향으로 부는 남서풍이 추가되는 점이 집중호우를 일으키고 있다.
다만 저위도에서 고위도로 다량의 수증기가 강물처럼 흘러드는 '대기의 강'이 형성됐다든가,월드컵 본선 진출팀한반도 주변 바다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크게 높아 바다에서 대기로 수증기 공급량이 특별히 많은 상황까지는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
장맛비는 목요일인 4일 아침 전남해안부터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다.이후 4일 오전부터 제주와 호남·경남북서내륙,오후 들어 영남 전역과 경기남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충청에 비가 오겠다.
바다엔 악천후가 지속할 예정으로 서해상·남해상·제주해상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일 밤부터 남해동부앞바다·울산앞바다·동해남부먼바다,3일 새벽부터 경북앞바다와 동해중부먼바다에도 바람이 시속 35~70㎞(10~20㎧)로 물결이 2~4m 높이로 높게 일겠다.서해중부먼바다는 물결의 높이가 최고 5m로 더 높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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