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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서한…"자유 시장·사적 자유 반하는 글 게재 않을 것"
정파성 없는 '미국적 가치' 강조…독자·필진 반발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제프 베이조스 워싱턴포스트(WP) 소유주 겸 아마존 창업주는 WP 사설란이 '자유 시장'과 '개인의 자유'라는 가치를 옹호하기로 했다면서 이에 따라 해당 코너 편집장인 데이비드 쉽리가 회사를 떠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사설란이 다른 주제도 다루기는 하겠지만,포이펫 카지노 호텔자유 시장과 개인의 자유라는 핵심 가치에 반하는 글은 게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베이조스는 회사에 남아달라는 자신의 요청을 쉽리가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결정에 대해 "나는 내가 미국의 일부이며 미국을 위해 행동한다는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조국은 결코 범상함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고 경제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의 자유에 성공을 빚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조스는 자유라는 가치가 충분히 대표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눈에 띄는 자리에 착석하는 등 최근 몇 달간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는 빅테크 경영진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결정은 특정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수십년간 표해 온 관례를 중단한다는 WP의 지난해 10월 결정과 맥락을 같이 한다.정파성에 영향받지 않는 '미국적 가치'를 옹호하겠다는 것이다.
회사 내외부에서는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대선 후보 지지 중단 결정 이후 WP의 디지털 구독자는 20만 명 이상 감소했으며,무료 빠른 히트 슬롯당시 신문 사설위원회 소속 위원 3명이 결정에 항의하며 사퇴했다.
WP의 백악관 경제 담당 기자 제프 스타인은 사회관계망(SNS) 엑스(X)에 "제프 베이조스가 WP의 의견 섹션에 대대적으로 개입했다"며 "이는 반대 의견이 실릴 수도,용인될 수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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