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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얼굴,혀,눈동자 등 온몸에 문신을 하고 코까지 자른 미국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영국 매체 더 선 보도 갈무리] 
악마가 되고 싶다는 이유로 얼굴,혀,눈동자 등 온몸에 문신을 하고 코까지 자른 미국 여성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톡시는 과거와 최근 모습과 비교하는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다.2019년,톡시는 긴 금발 머리에 평범한 모습을 하고 있다.2025년의 톡시는 검은 머리로 염색을 하고,전신을 문신으로 가득 채웠다.이마,볼,턱,목 등에 그려진 검은 잉크 탓에 과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톡시가 문신을 한 이유는 바로 악마의 모습과 비슷해지기 위해서다.그는 "악마처럼 보이길 원한다"며 "난 불완전한 것을 좋아하는데 불완전함이 사람을 독특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문신뿐만 아니라 톡시는 코와 혀의 일부를 제거하기도 했다.현재 톡시의 코끝은 부자연스럽게 들려있다.혀는 중앙이 잘려 움푹 들어가 보이고,새까만 색소까지 주입돼 있다.그는 "코를 없애고 혀까지 자르니 더 건강해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절단한 신체 부위는 작은 항아리에 보관하고 있다는 톡시.그는 최근에도 악마 귀 모양처럼 귀를 변형하는 수술을 받았다.몸 곳곳에 잉크를 넣고 각종 신체부위를 잘랐음에도 그는 "가능하면 더 많이 잘라내고 싶다"고 말했다.
톡시의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도대체 스스로에게 왜 이런 짓을 하는 거냐" "왜 자신을 미워하나요?" 등 반응을 보였다.
무분별한 문신,면역체계에 악영향줘
최근 문신은 패션,카지노 6화 자막자기 표현의 방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지만 자칫하면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먼저,문신에 사용되는 바늘,장비가 제대로 소독되지 않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피부 염증 등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HIV,B·C형 간염 등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일부 사람은 문신 잉크에 포함된 화학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한두 군데 문신 시술을 받는 게 아니라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톡시처럼 몸의 큰 면적에 문신을 하면 림프절에 잉크 입자가 쌓일 수 있다.림프절이 부어오르면 몸의 면역체계에 악영향을 준다.눈동자에 문신을 하는 행위도 각종 눈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
미국안과학회(AAO)에 따르면 안구 문신은 시력 저하,맞고 최고점수망막 박리,눈 염증,주변 조직 착색 등이 부작용으로 나타날 수 있다.빛에 대한 민감성이 커지고 실명 위험도 있다.실제 2017년 보고된 사례에 따르면 24세 남성이 눈동자 문신을 받는 동안 실명해 치료할 수 없게 되자 결국 눈을 적출하기도 했다.
신체 절단하고 싶은 욕구,신체통합정체성장애란?
문신에서 그치지 않고 위 사연처럼 신체를 절단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신체통합정체성장애(Body Integrity Identity Disorder,BIID)를 의심해볼 수 있다.BIID는 신체 일부에 장애가 발생하는 상황을 스스로 원하는 정신질환이다.
BIID 환자는 몸의 일부를 부자연스럽게 느끼고,해당 부위를 제거하고 싶다는 욕구를 느낀다.때문에 통증뿐만 아니라 감염,신경 손상,과다 출혈 등을 겪는 환자가 많다.치료는 환자가 자신의 몸을 받아들이고,스스로 해치지 않는 것을 목적으로 인지행동치료 등이 진행된다.
BIID라는 용어를 처음 제안한 미국 콜롬비아대 임상정신의학 마이클 퍼스트 박사는 "BIID는 몸의 어떤 부위든 가리지 않고 장애를 갈망하게 된다"며 "절단,양측하지마비,시각장애 등을 유발하지만 이 병은 치료 방법이 매우 복잡하고 난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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