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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이 무선과 위성 통신의 보안성을 높이는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SK텔레콤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또킬러한국천문연구원(KASI),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경희대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발주한 '위성 탑재향 장거리 무선 양자 암호키 분배(QKD) 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개발에 나선다.
QKD 기술은 신호를 주고받는 양쪽에서 동시에 양자 암호키를 생성,분배하는 기술로,원칙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해 현재까지 나온 암호체계 가운데 가장 보안 강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컨소시엄은 5년간 진행되는 이번 국책 과제를 통해 고성능 QKD 구현 기술,광 집적화 기술,적응 광학 기술,무선 레이저 통신 기술 등을 융합해 지상은 물론,로또킬러위성 탑재까지 가능한 30㎞급 장거리 무선 QKD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 초고속 양자난수생성기(QRNG),고성능 소형 단일광자 검출기(SPAD),신규 QKD 프로토콜 구현 등 QKD와 관련된 다양한 핵심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SK텔레콤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도로 진행되는 양자 팹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
양자 팹은 양자역학 기반의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기 위한 공정 팹 시설로,SK텔레콤은 2031년까지 KAIST 내부에 2천500㎡ 규모로 구축 예정인 양자 팹에서 양자 QKD에 사용되는 광집적회로 모듈을 개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SK텔레콤이 향후 무선과 위성통신의 보안성을 높이기 위한 양자암호통신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를 컨소시엄 형태로 수주해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사진은 지난달 25일 열린 '퀀텀 코리아 2024'에서 SKT 컨소시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2024.7.2 [SK텔레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