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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우리 증시는 폭넓게!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앵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투매가 나오면서 나스닥지수가 폭락했습니다.
어제 나온 엔비디아 실적에 불만족한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주가 크게 내렸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45% 밀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8% 급락하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간밤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 여파를 파악하느라 분주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시간 예상치를 웃도는 전 분기 실적과 이번 분기 전망치를 발표했는데요.
엔비디아 주가는 어제 시간외거래에서 상승 기미를 보였지만,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워낙 높았던 탓에 간밤 뉴욕 정규장에서 8.5% 급락했습니다.
엔비디아의 매출 증가폭은 최근 7개 분기 중에 가장 작은 것으로 분석되면서 투자자들의 투매 심리를 자극했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를 강행하는 점도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엔비디아 주가를 끌어내렸습니다.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신규 경제지표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줬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개장 직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또다시 관세로 으름장을 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내달 4일 발효하겠다고 했는데요.
이달 초 멕시코와 캐나다와 협상을 하기 위해 관세 부과에 한 달간의 유예기간을 두기로 했지만,예정대로 결국 두 국가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거고요.
중국에도 3월 4일부터 10%포인트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달 초 중국에 부과된 10%의 관세에 10%포인트를 추가해 총 20%의 관세를 물겠다고 한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시장엔 다시 관세 공포가 살아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습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경책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거란 우려는 커지고 있고요.
여기에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도 급증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더욱 어두워졌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4만2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늘면서 증가폭이 가팔라졌는데요.
최근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미국의 완전고용 목표는 달성했다면서 인플레이션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한 가운데 이번 수치는 고용시장도 둔화했음을 시사하면서 불안감을 자극했습니다.
[앵커]
종목별 흐름도 살펴보죠.
나스닥지수가 크게 빠졌는데 AI 반도체 종목의 충격은 얼마나 컸습니까.
[기자]
네 간밤에는 엔비디아에 대한 실망으로 AI 반도체 관련주의 낙폭이 유독 컸습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8% 이상 폭락했고 브로드컴과 TSMC는 각각 7% 밀려났고요.
AMD와 퀄컴은 4%대로 급락했습니다.
반도체주 대부분이 크게 빠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 급락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의 모든 종목도 하락했는데요.
테슬라는 3% 떨어지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점쳐지는 미국 전통 산업군은 선방했습니다.
월마트와 JP모건,게임 포커페이스버크셔해서웨이,비자는 모두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점검해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무리됐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미국 관세 우려에 다시 휩싸이면서 2천620대로 물러섰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73% 내린 2천621.75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하락 출발해서 장중 약세를 유지했고요.
외국인과 기관이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25% 관세를 예고하고 멕시코 캐나다의 관세 시행을 4월로 연기하면서 시장은 미국의 관세 불확실성에 흔들렸습니다.
개장 직전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했지만 AI 종목의 성장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을 다독이지는 못했고요.
반도체주에 상승 탄력을 주지도 못했습니다.삼성전자는 0.5%,파라오 카지노 후기SK하이닉스는 1.9% 밀려났고요.
배당락일을 맞은 현대차는 2%대,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1%대로 후퇴했습니다.
[앵커]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관련주도 크게 움직였다고요.
[기자]
네 어제는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업계 지각변동을 예고했습니다.
각 회사의 주가 향방은 엇갈렸는데요.
먼저 티웨이항공 최대주주 티웨이홀딩스는 급등했습니다.
대주주가 된 대명소노가 공개매수를 통해 잔여 지분도 비싼 값에 매입할 거란 기대감이 모이면섭니다.
티웨이홀딩스는 개장 직후 29.9%까지 치솟았고요.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올리면서 10%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반면 티웨이항공은 0.8% 오르는 데 그쳤고요.
기존 대주주인 예림당은 핵심 자산을 매각해 향후 사업 방향에 대한 우려로 6% 급락했습니다.
대명소노그룹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도 5% 급락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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