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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빅테크의 시장 독점을 조사 중인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컴퓨터 마작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EU경쟁담당 집행위원은 "삼성전자의 특정 기기에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가 사전 설치된 효과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정보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검토는 EU의 디지털시장법(DMA)가 '게이트키퍼' 업체로 지정한 구글을 겨냥했지만,조사가 이뤄질 경우 삼성전자 또한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구글은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에 구글의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나노' 등을 탑재했다.이같은 협력이 다른 AI 개발자들의 이용자,기업 접근을 차단하는 효과를 낳았는지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EU는 지난 3월부터 대형 빅테크 기업의 반독점 행위를 겨냥한 DMA를 시행하며 애플을 비롯해 구글,컴퓨터 마작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를 경쟁을 저해하는 '게이트키퍼'로 지정했다.이들 기업은 자사 플랫폼과 외부 서비스 간 공정한 경쟁을 보장하는 조치를 취해야 하며,자사 서비스 우대 행위는 금지된다.

이와 함께 유럽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의 협력이 시장 경쟁을 저해하는지 조사하고 있다.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해 4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베스타게르 수석부집행위원장은 작년부터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왔지만,EU 기업인수법 적용 대상은 아니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다만,컴퓨터 마작베스타게르 집행위원은 "이런 파트너십이 한쪽이 다른 일방에 지배적 영향력을 갖는 데 대한 위장인지 여부를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며 MS의 경쟁사들에게 MS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경쟁을 저해하는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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