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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지난해 매출 41조원 돌파
신세계그룹 전체 매출보다 많아
1%대 영업이익률은 숙제
경쟁 끝났나
쿠팡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1조1139억원,토토 오즈 뜻영업이익 4353억원을 기록했다.매출은 전년 대비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덕평 물류센터 화재보험금으로 수령한 2441억원의 영향으로 154% 증가했다.
연간 실적은 그야말로 눈부시다.매출은 41조2901억원,우천취소 토토영업이익은 6023억원에 달했다.국내 유통업계에서 단일 기업이 매출 40조원을 달성한 건 쿠팡이 처음이다.지난해보다 매출 10조원이 성장했다.국내 유통업계를 상징하는 기업 중 하나인 롯데쇼핑의 연매출이 14조원이니,카지노 naked쿠팡 안에 롯데쇼핑만한 기업이 1년 새 하나 생긴 셈이다.
전 부문이 고루 성장한 것도 눈에 띈다.프로덕트 커머스 매출은 전년 대비 18% 성장한 36조4093억원을 기록했다.대만과 파페치 등 성장사업 매출은 4조8808억원으로 2023년 1조299억원 대비 4배 이상 늘었다.파페치는 쿠팡 인수 1년 만에 에비타(EBITDA) 기준 흑자전환하기도 했다.
쿠팡의 유료 멤버십인 로켓와우의 가격 인상에 따른 '탈팡' 현상도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지난해 쿠팡의 프로덕트 커머스 부문 활성고객(제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한 고객)은 전년 2080만명 대비 200만명 늘어난 2280만명에 달했다.한 번도 쿠팡을 사용하지 않은 소비자는 있지만 한 번만 사용한 소비자는 없다고 말할 만큼 충성도가 높은 로켓배송의 힘이다.
쿠팡은 올해에도 20%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절반 이상이 지난 올해 1분기 역시 20%대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지난해 매출과 견주어 보면 올해 매출 50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셈이다.
남은 숙제,수익성과 알리
하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된다.지난해 쿠팡의 영업이익률은 1.46%에 불과했다.첫 연간 흑자를 냈던 2023년 1.94%보다도 낮아졌다.덕평물류센터의 화재보상금을 제외하면 쿠팡의 영업이익률은 0.87%까지 떨어진다.막대한 매출 덕에 수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아직도 남는 게 거의 없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성장 가능성은 있다.쿠팡은 지난해 2분기에 342억원의 적자를 냈다.공정거래위원회가 1700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했기 때문이다.과징금 영향을 제외하면 2분기에도 1000억원대 흑자를 낸 것으로 볼 수 있다.2023년만 해도 분기당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내던 파페치도 지난해 4분기엔 에비타 흑자 418억원을 내며 빠르게 정상화됐다.
이 때문에 알리바바와 테무 등 C커머스가 다시 한 번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테무는 지난 18일 한국 상품을 직접 유통하는 로컬 투 로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 2023년 시작한 'K-베뉴'처럼 국내 상품을 자사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서비스다.
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의 1차 공습은 단발성으로 끝났지만 물류센터 등을 확보하거나 국내 대기업과 손잡는 등 국내에 기반을 다진 뒤 다시 한 번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전망"이라며 "쿠팡이 최근 쿠세권을 확장하고 자동화 물류 투자를 강화하는 것도 이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