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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노조,22 챔스10일 총파업 돌입
"기본급 15.9만원 인상" 요구
집중교섭 나선 현대차 협상 영향 클 듯[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에 이어 현대모비스(012330)까지 파업을 예고하면서 자동차 업계 전반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현대모비스 노조 측은 사측 라인 가동 시 11일 보복 파업을 시행한다면서 현대차 상황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 노조는 앞서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22 챔스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등 현대차 노조와 같은 수준의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사측은 이에 기본급 10만6000원,22 챔스성과급 350%+1500만 원,22 챔스해외 수주 10조 원 돌파 기념 100%+현대모비스 주식 25주 등을 제시했다.현대모비스 노조는 이미 지난달 이를 거부하고 교섭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완성차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차 노사 협상 결과가 국내 완성차 업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현대차 노조가 10~11일 4시간 부분 파업을 예고하면서 현대모비스 등 그룹 부품사도 이에 동참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파업을 앞두고 현대차 노사는 8~9일 집중 교섭에 돌입한 상태다.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13일 열린 교섭에서 △기본급 10만1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경영성과금 350%+1450만원 등을 제시한 사측 제시안을 거부,22 챔스임협 결렬을 선언했다.
이어 24일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쟁의행위(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이달 4일에는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부분파업을 결정했다.
만일 파업이 현실화한다면 현대차 노조는 6년 만에 파업하는 것이 된다.최근 5년간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