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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파업을 선언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과 사측이 임금협상 파행 이후 2주 만에 대화를 재개한다.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임금 교섭 결렬 이후 파업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울 서초사옥 인근에서 면담하기로 했다.노사 양측은 이번 대화에서 향후 본교섭 일정과 논의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전삼노 조합원들의 집회는 없고 손우목 위원장 등 운영진들만 대화에 참석할 예정이다.사측에서도 주요 경영진들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노사 양측의 대화 재개는 지난달 28일 임금협상 파행 이후 2주 만이다.현재 노사는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합성동 페로어페로성과급 지급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29일 파업 선언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정하고 투명한 임금제도 개선이며 이 부분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것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합성동 페로어페로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한 데 이어 파업을 선언했다.노조 파업 선언에 따라 지난 7일 첫 연가 투쟁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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