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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DDP서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소개하며 전 세계 도시들이 이 흐름을 따라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2관에서 열린 '2024 서울 약자동행 포럼'에서 지난 2년여간 '약자와의 동행' 정책 추진 배경과 성과를 설명했다.
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가 심화되면서 약자의 범위와 대상도 확대되고 있다"며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고 팍팍한 시민의 삶을 보듬는 동시에 도시경쟁력도 높이기 위해 약자와의 동행은 필수 가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는 지난 2년간 약자와의 동행을 시정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심소득,도박 중독 책서울런 등 시정 전 분야에서 약자동행 정책을 추진하고 약자동행지수도 개발해 활용 중"이라고 소개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도박 중독 책디지털 전환에 따른 기술·경제적인 변화 등은 취약계층을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며 "다양한 영역에서 약자와 동행하면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전 세계 도시들이 정책의 가치를 공유하며 서울시와 함께 약자와 동행하는 도시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 오 시장은 "조금 어려운 표현으로 정의하면 '생활 밀착형 소프트웨어의 혁신'이라며 "최근 이용자 100만을 돌파했던 손목닥터9988,정원도시 프로젝트,도박 중독 책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책들로 일상 속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도 서울시민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것이 그러한 접근 방향"이라고 답했다.
그는 "동행식당,온기창고,도박 중독 책희망의 인문학과 같이 작지만 의미 있고 또 소소하지만 매우 효율적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들이 비로소 많이 론칭된 만큼 남은 임기 동안 사회적 약자들에게 희망과 위안을 드려 서울시가 진정성 있는 따뜻한 마음으로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계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한류 연구학자 샘 리처드(Sam Richards)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 사회학 교수는 "경제적 불평등은 그 자체로 살아 숨 쉬는 유기체와 같아 그 움직임이 가속화되면 멈추기 어렵다"며 "최근 경제적 불평등 속에서 한국의 청년층 사이에서 나타난 다양한 우려사항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메이 리(May Lee) 로투스 미디어하우스 대표는 미국에서 겪은 차별과 극복 과정을 공유하며 "도시정부가 다양한 문화와 세대를 이해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사회적 약자 지원정책 확대 등을 통해 생산적인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