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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휴머노이드 로봇 돌발행동
SNS에 해당 영상 확산
AI 기술에 대한 안전 문제로 부상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관람객을 덮치는 일이 발생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졌다.
27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톈진의 한 춘제(중국의 설) 축제 현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손을 내민 관람객에게 머리를 들이밀고 달려드는 일이 발생했다. 중국 톈진의 한 춘제 축제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손을 내민 관람객의 머리를 들이밀고 달려드는 일이 발생해 진행요원이 휴머노이드를 제지했다.유튜브 B.C.Begley 캡처 
전통 복장을 한 이 로봇은 관람객이 손을 내밀자 비틀거리며 관람객 쪽으로 걸어왔다.하지만 순식간에 머리를 들이미는 등 갑작스러운 움직임을 보이면서 바리케이드 뒤에 있는 관람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진행요원들이 로봇을 제지했고 로봇은 행위를 멈췄다.별다른 사고 없이 상황은 수습됐지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해당 장면을 포착한 영상이 확산하면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안전 문제가 촉발됐다.
다만 제작사 측은 "사고였다"며 "프로그램 설정이나 센서 오류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29일 중국관영방송 CCTV에서 방영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공연 모습.중국 상관신문 캡처,빙고게임기연합뉴스 
문제가 된 로봇은 중국의 로봇 기업 유니트리로보틱스가 제작한 휴머노이드 로봇 'H1'이다.지난달 29일 중국중앙(CC)TV의 춘제 갈라쇼에서 화려한 군무를 선보인 로봇 군단과 같은 모델이기도 하다.공연에 등장한 H1 로봇들은 3개월 동안 AI 기반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16대의 로봇과 무용수들은 호흡을 맞춰 중국 북부 지역 전통무용 '뉴양거'를 함께 췄다.로봇들은 손수건 던졌다가 받는 등의 고난도 동작을 가뿐히 소화해 내 관심을 끌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춘제 갈라쇼 춘완에서 가장 호평을 받은 무대였다고 전했다.
H1 모델은 키 180㎝,다이노 바카라몸무게 47㎏으로 사람과 비슷한 동작이 가능하다.또 성인 평균 보행속도(초속 1.4m) 보다 2배 이상 빠른 초속 3.3m(11.9㎞/h)의 속도로 평면 위를 이동할 수 있다.가격은 65만위안(약 1억3000만원)으로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지난 12일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징둥닷컴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된 후 매진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