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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경찰서.(사진=연합뉴스)현역 여당 국회의원 아들이 주택가에서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8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른바‘던지기’수법으로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 묻힌 액상 대마를 지인 2명과 함께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던지기란 마약류를 특정 장소에 숨기고 구매하는 사람이 수거하는 거래 수법을 뜻하는 은어다.

경찰은‘수상한 사람들이 마약을 찾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10mL 크기 통에 담긴 액상 대마를 발견했다.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현장에서 머물렀던 이들을 특정해 추적했고 A씨 일행을 검거했다.

A씨는 조사에서‘지인에게 대마를 받으려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또한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A씨는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투약 여부,인물 맞추기 게임추가 혐의 등이 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특정해 현재 조사 중이다.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관해선 확인해주기 어렵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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