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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소용없는 찌르는 듯한 통증,대장내시경 후 크론병 진단 스테이크를 먹고 복통을 호소한 20대 영국 여성이 크론병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영국 매체 더 선 보도 갈무리] 
스테이크를 먹고 복통을 호소한 20대 영국 여성이 크론병을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콜렛 베켓(27)은 가족과 함께 스테이크를 먹은 후 극심한 복통에 시달렸다.찌르는 듯한 통증에 콜렛은 3일간 침대에 누워있어야만 했다.그는 뜨거운 핫팩을 허리에 묶고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통증을 견뎠다.콜렛은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났다"며 "맹장염인가 싶었다"고 설명했다.
며칠이 지나도 통증이 지속되자 결국 콜렛은 응급실로 실려갔다.병원에서 3일간 치료를 받은 그는 6개월 뒤 대장내시경 검사를 예약했다.대기 기간 중에도 콜렛의 고통은 여전했다.움직이기 어려워 침대에 누운 채 지내야만 했고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물을 마시며 버텼다.
결국 콜렛은 어렵게 예약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다.검사 결과 콜렛은 크론병 진단을 받았다.특히 붉은 육류가 콜렛의 증상을 악화하는 음식인 것도 확인됐다.그는 "다시는 이런 통증을 겪고 싶지 않다"며 "앞으로 휴가갈 때마다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생각에 예전 생활이 그립다"고 말했다.
현재 콜렛은 꾸준히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다.그는 "피로감이나 두통 등이 간혹 나타나지만 이런 부작용은 복통에 비해 정상적이고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입에서 항문까지,카지노 노래소화관 전체에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
콜렛이 앓는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걸쳐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염증이 장의 모든 층을 침범해 복통,제왕 카지노 사고설사 등을 유발한다.이 병은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나타난다.그 다음으로 대장,회장 말단부,소장 등에 많이 발생한다.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이코박테리아 감염,r게임홍역바이러스 감염 등이 크론병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소화관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도 원인으로 꼽힌다.한 가족 내에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점을 고려하면 유전적 영향도 크다고 할 수 있다.흡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흡연은 크론병 발생을 촉진할 뿐만 아니라 흡연자는 수술 후에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쉽게 악화한다.
증상기-무증상기 반복,장 기능 저하·관절통·골다공증 등 나타나
증상은 환자에 따라 다르다.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설사 등이 나타나는 시기인 '증상기'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기간인 '무증상기'가 반복되는 점이다.복통은 주로 아랫배에 나타난다.약 85% 환자는 설사를 경험한다.설사는 일반 설사와 같으며 고름,혈액,점액 등이 섞여있진 않다.
체중 감소,오심,구토,식욕 감퇴,허약감,근육량 감퇴 등도 크론병 증상이다.장 기능과 관계없는 관절통,관절염 등도 나타난다.피부와 눈,간,신장에도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골밀도가 감소해 골다공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젊은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크론병,진단·치료법은?
젊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크론병.15~35세 사이 발견되는 환자가 많다.크론병이 의심되면 혈액검사,소장·대장 엑스레이,대장내시경 검사 등으로 장 내부를 진찰해 확인할 수 있다.내시경 검사에서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가 관찰된다.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은 크론병을 다른 병과 구별하고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진단 후에는 약물 치료부터 진행된다.장 염증을 줄이는 항염증제,랑기토토 여행항염증 작용을 하는 부신피질호르몬 약물,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항생제 등이 쓰인다.수술 받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다.3개월간 약물치료가 큰 효과 없거나 장이 좁아지는 장협착,심한 출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면 수술이 필요하다.
뚜렷한 예방법이 없는 크론병.흡연을 줄이고 스트레스는 제때 해소하는 게 좋다.가공육,인스턴트 음식은 멀리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 등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챙겨먹는 게 도움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도 크론병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3만3238명으로 집계됐다.2013년 1만6138명에 비해 10년간 세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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