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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글로벌 경영' 원년을 선언하고,해외 사업확장에 박차를 가한다.공격적으로 미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매장을 확대하는 한편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1990년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1세대인 BBQ가 K-푸드(한국식 음식)의 유행에 힘입어 해외에서도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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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간 '글로벌' 전략회의…BBQ 글로벌 경영 원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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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치킨대학에서 '2024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지난달 25일부터 일주일간 진행된 전략회의를 통해 BBQ는 '글로벌 경영'의 원년을 다짐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앞으로 지역별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국가별 성공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BBQ는 지난해 해외 매출액이 전년대비 66% 증가하며 글로벌 진출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해외 57개국 700여 개 매장에서 소비자 매출(포스 매출) 3000억원,해외 법인 매출은 1100억원을 기록했다.특히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에선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90% 급증했다.현지 외식 잡지 등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윤홍근 BBQ회장은 전략회의에서 "우리는 한국의 맛과 문화를 전 세계 80억 인구에게 전파하는 문화 사절단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해외 매출을 축하하지만,
벤 쉘튼이에 안주하지 말고 글로벌 성장의 초격차 경쟁력을 공고히 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해달라"고 말했다.
BBQ는 국가별 우수 경영과 마케팅 사례에 대한 발표,현지 식문화에 따른 차별화된 메뉴 전략 공유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Master Franchise) 계약,
벤 쉘튼운영 현황 점검도 진행했다.
BBQ가 올해 글로벌 경영의 원년을 다짐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윤홍근 BBQ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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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의 야심 "2030년 세계 1위 치킨 프랜차이즈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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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는 해외 매장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각 국가의 지역·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매장 운영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글로벌 프랜차이즈 산업을 이끌어갈 외식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각 국가별 우수 인재 교육·채용 방안도 구상 중이다.지난달 BBQ는 최연소 상무보로 미국 변호사인 김태희 상무를 영입하기도 했다.
치킨 판매 전략에는 국가별로 차이가 있다.미국에선 치킨을 통째로 먹는 '홀치킨(whole chicken)' 위주로 판매하고,곁들임 메뉴로 한국식 떡볶이를 중점적으로 판매하고 있다.일본에선 치킨 1~2개로 구성된 세트 제품이 주력이다.필리핀에선 치킨과 함께 판매하는 순두부찌개와 김치볶음밥 판매에 무게를 두고 있다.베트남에선 드라이아이스로 독특한 효과를 준 이른바 UFO치킨이 인기다.
사업 방식도 차이가 있다.BBQ는 현재 미국에선 직접 매장을 운영하면서 노하우를 습득하고 있고,동남아에선 MF(마스터프랜차이즈)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BBQ는 이를 통해 신흥 시장에 대한 노하우를 익혀 글로벌 사업에서 영향력을 키우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윤 회장은 지난해 2030년까지 전 세계에 5만개 매장을 만들어 세계 최고의 프랜차이즈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었다.
BBQ는 국내 경쟁 프랜차이즈들과 비교해도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BBQ는 2000년대 초반부터 중국 시장에 진출했으나 국제 정세가 악화되면서 주 무대를 미국으로 옮겼다.BBQ는 미국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북미,중남미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최근에는 동아시아 지역과 말레이시아,필리핀 등 동남아를 넘어 피지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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