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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정밀 코팅 신소재 전문 기업 GRT가 중국 AI(인공지능)데이터센터 시장의 고속 성장과 함께 냉각소재 관련 사업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회사는 기존 소재의 적용 범위 확대,신소재 개발,수출 확대 등을 통해 시장 기회를 확장할 계획이다. 
27일 GRT에 따르면 회사가 생산하는 냉각소재는 AI데이터센터의 후방 산업인 냉각 솔루션 시장에 속한다.중국의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규모는 올해 3억7163만 달러(약 5316억원)로 추정되며 오는 2031년에는 9억4840만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GRT가 현재 생산 중인 냉각소재는 ▲서멀패드(Thermal Pad) ▲열전도 상변화물질(Phase Change Material) ▲열전도 전자파흡수체(Absorbing Material) 등이다.서멀패드는 열저항이 높은 공기층을 제거하고 균일한 열 확산을 유도해 전자 부품 보호,내구성 향상 기능을 갖는다.액체냉각·공기랭식 시스템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로 서버의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에 많이 사용된다.
열전도 상변화물질는 고체,액체,미라클 슬롯기체로 상변화하면서 열을 흡수 또는 방출해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데이터센터에서는 서버랙,더존카지노 고객센터IT장비,공조시스템,UPS(무정전 전원공급 장치)등에 열전도 상변화물질을 활용해 효율적인 열 관리 및 에너지 절감을 실현할 수 있다.
열전도 전자파흡수체는 주로 열,소음,전자기파(EMI),카지노안전사이트 비타임사이트습기 등을 흡수함과 동시에 열을 흡수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데이터센터의 벽,천장 등과 같은 곳에 사용된다.
데이터센터의 미래 주요 이슈가 발열인 점을 고려해 GRT는 향후 고성능 열 관리 소재(Thermal Management Materials),전력 효율 향상을 위한 소재(Energy Efficient Materials),내구성과 환경 보호를 위한 소재(Durable & Eco-Friendly Materials)등 신소재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데이터센터내 활용될 수 있는 제품군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냉각 솔루션 시장 수요는 더 확대되고 GPU,HBM(고대역폭메모리) 등 AI반도체의 중국 국산화 추세는 GRT의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최신 AI 모델을 학습시키기 위한 GPU·AI 전용 가속기는 기존 CPU 대비 5~10배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며 이에 따라 더 많은 열을 발생시키고 기술 발전은 발열 가속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빅테크들의 AI 분야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알리바바는 클라우드 및 AI분야에 향후 3년간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약 75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고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전년 대비 2배 수준인 약 17조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투자 금액에서 냉각 시스템에 대한 투자는 15~25%를 차지하기 때문에 GRT의 사업 전망도 밝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GRT는 현재 딥시크(Deepseek)의 파트너사로 알려진 낭조정보(Inspur)향으로 냉각소재를 공급하고 있다.낭조정보가 공시한 자료에 근거하면 지난해 3분기 매출 중 약 29%가 해외 수출이다.GRT는 낭조정보와의 합작을 배경으로 해외 고객사 발굴에도 나설 계획이다.
GRT의 냉각소재와 광학소재는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과 AI기반 AR(증강현실)글라스 분야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휴머노이드 로봇은 고성능 프로세서,대리 토토 맡긴 사람 처벌모터,배터리 등의 발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냉각소재를 사용한다.GRT는 현재 휴머노이드 가치사슬에 속한 중국 업체들과의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고 광학소재·냉각소재 등 휴머노이드 로봇 맞춤형 소재를 공동 개발 중이다.
AR글라스 분야의 경우 GRT는 고객사인 남사과기를 통해 광학소재 등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남사과기는 로키드(Rokid) AI등 중국 메이저 AR글라스 업체들과 거래하고 있다.AR글라스에서 AI 활용이 보편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만큼 광학소재,냉각소재를 다루는 GRT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AI데이터센터,휴머노이드의 가치사슬에 포함된 회사와의 공동개발,합작 등을 통해 GRT의 제품이 커버할 수 있는 영역을 확장해갈 것"이라면서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로 회사의 외형 성장도 더 뚜렷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