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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지난 12일 그룹 뉴진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전격 출시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의상 등을 판매하기 시작한 겁니다.
[민지·해린·혜인 / 그룹 '뉴진스' : 깜짝 게스트 민지,2018 월드컵 개최지해린,혜인입니다.곧 배틀그라운드에서 뉴진스 컬래버 월드와 이모트,2018 월드컵 개최지신규 의상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너무 기대되시죠?]
뉴진스 멤버들로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단 점에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끌어모았습니다.
그런데 상품 출시 뒤 일부 유저가 뉴진스 캐릭터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힌 뒤,
사진과 영상을 찍어 온라인에 공유하며 성희롱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특히 뉴진스에는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들도 있어 논란은 더욱 커졌습니다.
게임 제작사 크래프톤과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며칠이 지나서야 처음 입장을 밝혔는데,
일부 유저들이 콘텐츠를 부적절하게 이용할 가능성을 충분히 예상하지 못했다며,
협업 취지에 맞지 않는 착용 아이템에 대해 적절한 조처를 하고,2018 월드컵 개최지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저들은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2018 월드컵 개최지낮은 확률을 뚫고 캐릭터 등을 비싸게 구입한 만큼,뒤늦게 콘텐츠를 제한하는 건 문제라며 반발했습니다.
환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게임 제작사 관계자는 YTN과의 통화에서 "환불과 디자인 변경 등 유저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확인해 추후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콘텐츠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유저에게 우선 잘못이 있지만,
게임 제작사와 소속사 측이 세밀한 준비를 통해 사전에 논란을 막았어야 한단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ㅣ오훤슬기
디자인ㅣ우희석
화면출처ㅣ유튜브 '배틀그라운드'
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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