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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구호물품 전달 위해 낮시간대 가자지구 남부서 활동 중단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후의 난민촌 라파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부중대장인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라파 작전 중 사망했다.사망한 병사들은 43살인 에이탄 코플로비치 준위를 제외하면 모두 10~20대다.이타이 아마르 병장은 19살로 사망한 병사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렸다.
이들은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밤샘 작전 후 전투공병용 나메르(표범) 장갑차에 탑승해 이동하다가 사망했다.
폭발 원인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매설된 대규모 폭탄 폭발,하마스의 폭발물 공격 등 여러 가능성을 두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을 때 병사 21명이 몰살해 가장 큰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이 구호물자 전달을 원활하게 하도록 가자지구 남부 일부 지역에서 낮에는 군사작전을 중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도적 목적을 위한 지역적이고 전술적인 군사 활동 중단이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 활동 중단 대상 구역은 이스라엘 남부 국경에 있는 케렘 샬롬 검문소부터 가자지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주요 도로인 살라흐앗딘로(路)까지 이르는 길과 그 북쪽이다.
9개월째 진행된 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3만 7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부상자는 8만 5000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