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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개 청년 사업에 4146억 투입
부산시가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고 주거비·이사비를 지원하는 등 청년이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2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동 청년작당소에서‘청년에게 듣고 청년에게 말하다’를 주제로 제6차 시민행복부산회의를 열었다.시는 이날 95개 사업에 총 4146억 원을 투입하는 시 청년 정책‘2025년 청년G대 추진계획’을 밝혔다.지난해보다 청년 사업 예산이 1027억 원이 늘어났는데,500억가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들어가며,청년 주택 공급 사업에도 330억 상당의 예산이 투입된다.
올해 청년 정책은 일자리 미스매치를 없애고,세븐틴 포커청년이 정책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체감도를 높이고,재밌는 밸런스게임 매운맛청년 참여를 확대하는 데 방점을 뒀다.우선 시 일자리 매칭 기관인‘잡성장 카페’를 현재 2곳에서 서부산권 1곳을 추가해 3곳으로 늘린다.특히,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일대일 맞춤형 구직 상담이 가능하도록‘구직관리 책임제’를 도입하고 전담 매니저를 13명에서 20명으로 확충한다.청년이 전담 매니저를 통해 취업할 경우 1년 이상 근속하면 1인당 100만 원의 청년도약지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정규직 채용 후 1년간 고용을 유지한 기업에게는 고용노동부 사업과 연계해 연간 720만 원 상당의 인건비를 지원한다.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새로 도입한 사업도 있다.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월 소득 287만 1000원 이하) 청년 중 부산시 소재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000만 원 이하의 전월세 주택으로 이사할 경우 최대 40만 원의 이사비를 생애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지원 금액을 2배로 확대하고,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전국 최저금리로 지원한다‘광속 매진’으로 인기를 끌었던‘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를‘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로 확대해 대상자를 5000명에서 8000명으로 늘렸다.청년이 1만 원을 내면 10만 원 상당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사업인데,올해 5만 원권을 추가하고 공연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도 즐길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했다.
이 외에도 시범적으로 부산을 찾은 청년에게 주요 문화관광시설 할인을 제공하는‘생활인구 청년증’을 도입하는 등 정주 인구 중심에서 생활 인구 유입 확대로 정책 관점 전환에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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