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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스 외교안보 대표 "논의에서 유럽 배제되면 종전협상 지원 안 해"
나토 총장 트럼프와 통화…"유럽·캐나다 국방지출 증액 필요성 동의"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유럽연합(EU) 고위 당국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밀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가로막고 있다면서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2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이날 나토가 우크라이나에 최고의 안전 보장책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가까워지면서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의 문을 닫았다고 말했다.
에스토니아 총리를 지낸 칼라스 대표는 "우리(에스토니아)가 나토에 가입한 이유는 러시아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면서 "실제 작동하는 안전보장은 나토의 우산뿐"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추진한다는는 것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전격 침공했다.미국과 함께 진행 중인 종전협상에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포기를 조건으로 제시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도 이런 러시아 입장에 동조해 종전협상 시작과 동시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불가 입장을 밝혀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에 대해 "그것을 잊어버리면 된다"며 가능성을 일축한 뒤 "나는 아마 그것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칼라스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에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믿지 않는 러시아의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이어 "왜 우리가 러시아가 이미 우크라이나를 공격하고,에이다 카지노영토를 합병·점령한 데 더해 우리가 무언가를 더 제공하고 그들이 원하는 대로 해줘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칼라스 대표는 9·11 테러를 예로 들며 "테러 이후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과 함께 앉아 '좋아요,하이 슬롯무엇을 더 원합니까?'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보면,슬롯 알공급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칼라스 대표는 유럽이 종전 논의에서 배제된다면 휴전협상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어떤 협상에서든 "유럽이 함께 해야 한다.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각료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의 핵심 요소인 안전보장에 미국은 참여하지 않을 것이며 "유럽에 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또 그는 EU에 대해선 미국이 가진 것을 "뜯어 먹으려고"(screw) 만들어진 조직이라고 비하하면서 자동차 등 유럽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부과 방침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스 대표는 이런 발언에 "놀랐다"면서도 미국과 EU 사이에는 공동의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이 "미국이 떠나는 공백을 메울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유럽이 무엇을 더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칼라스 대표는 "우리는 지정학적 힘도 키워야 한다"면서 "미국이 안으로 향하고 있다면 유럽은 밖을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편,카지노 영어자막 다시보기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유럽과 캐나다가 국방지출과 방위산업 역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뤼터 총장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미국과 나토는 점점 강해지고 있고 나토 동맹국들은 국방에 더 많이 투자하고자 신속히 움직이고 있다"면서 "큰 증액이 발표됐고 다른 국가들도 뒤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수십억달러의 원조와 안전보장에 기여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