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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영풍·MBK를 향해 "고려아연 사업에 대한 몰이해를 넘어 기업재무와 공시에 대한 이해부족까지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영풍·MBK 연합이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 선메탈코퍼레이션(SMC)의 채무 금액 증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영풍·MBK 측은 지난해 4분기 고려아연의 채무보증 금액과 채무금액 잔액이 증가했다며 "작년 말부터 SMC를 통한 영풍 지분취득 준비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고려아연 측이 "환율 변동에 따라 원화로 환산할 경우 달라진다는 사실조차 파악하지 않았다"며 강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인 것이다.
SMC는 지난 1월 고려아연 임시주총 하루 전 전격적으로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일가 등으로부터 영풍 주식 10.3%를 매입하며 영풍이 보유하고 있던 고려아연 지분 25.4%에 대한 의결권을 배제하는 데 활용된 회사다.
지난달 28일 고려아연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작년 4분기 말 SMC에 대한 채무보증 금액과 채무금액 잔액은 같은 해 3분기 대비 각각 255억 6800만 원,조은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414억 3200만 원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두고 영풍·MBK는 "최 회장이 SMC를 도구로 활용해 자신의 계산으로 영풍의 주식을 취득하게 했다는 증거"라며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같은 주장에 고려아연은 "기업 운영의 기본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9월 30일 환율은 1319원 수준에서 지난해 12월31일 1470원 수준으로 급등했다.이에 따라 달러를 원화로 환산할 시 그 금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고려아연 측은 "오히려 지난 2022년 10월 SMC에 2억 2000만달러의 채무보증을 제공한 뒤 2023년 채무보증금액을 1억 7000만달러로 줄였다.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 원화 기준으로 채무보증금액이 증가한 것처럼 보일 뿐 실제 금액은 1억 7000만 달러 그대로"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해 4분기 SMC는 생산성 향상과 환경,토토루 버스안전 문제 개선을 위해 대보수 공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SMC는 2~3년에 한 번씩 설비 최신화와 효율화를 위해 약 두 달간 공장 가동을 멈추고 대보수공사를 진행하는데,카지노 게임 다운로드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슬롯검증사이트이를 지난해 4분기에 실시했다는 것이다.
고려아연은 "설비 보수공사를 반영한 채무잔액 변화조차 영풍·MBK가 지속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호주 최대이면서 전 세계 6위 규모를 자랑하는 제련소이자 제련업계에서 유례가 없는 'RE 100' 달성을 위해 신사업을 펼치고 있는 SMC의 위상과 역할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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