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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운용수익률 15% 신기록
美 금리인하에 해외투자 큰성과
해외주식 수익률 34%로 가장 커
적립금 1212조9000억 원 달해
2년새 36년 누적수익 40% 벌어
2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해 기금 운용 수익률 1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이다.이에 따라 기금 설치 이후 수익률은 연평균 6.82%를 기록했다.최근 5년간 기금 수익률은 △2020년 9.7% △2021년 10.8% △2022년 -8.2% △2023년 13.6% △2024년 15%다.
지난해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은 1212조9000억 원이다.국민연금은 2023년 적립금 1035조8000억 원을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긴 데 이어 최대치를 경신한 것이다.2019년(736조 원)과 비교하면 5년 만에 65%나 증가했다.지난해 운용수익은 전년보다 33조 원 늘어난 160조 원이다.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민연금 누적 운용 수익금은 738조 원이다.36년간 누적 수익금의 약 40%를 지난 2년간 벌어들인 셈이다.
이는 투자 수익 개선 방안의 결과물이다.견인차는 해외 투자다.수익률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 34.3% △해외채권 17.1% △대체투자 17.1% △국내채권 5.3% △국내주식 -6.9%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토토 가입포인트 비타임기술주 중심 강세 등이 호재로 작용한 덕분에 해외주식 수익률이 30%대를 기록했다.해외채권은 시장금리 상승에도 양호한 이자수익과 원·달러 환율 상승(전년 대비 14.0% 증가) 효과로 수익률을 냈다.대체투자 수익률은 자산의 평가 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돼 17%대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채권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두 차례(지난해 10·11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채권 가격이 상승해 5%대 수익률을 냈다.
국민연금은 장기적으로 해외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2023년 12월 말 기준 해외주식 비중은 30.9%였는데 2024년 12월 말에는 35.5%로 4.6%포인트 높였다.이는 국내주식보다 좋은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지난해 국내주식 투자에선 대형 기술주 실적 우려,영어썸 토토정치적 불확실성 탓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국내주식 비중은 같은 기간 14.3%에서 11.5%로 2.8%포인트 감소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경기둔화 우려,무료 슬롯 보너스 토지지정학적 리스크,국내외 정치 불안정 등 어려운 투자 환경 속 2년 연속 최고 성과를 낸 건 국내외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한 우량 투자기회 발굴 등 기금운용 인프라를 꾸준히 개선한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