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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히고,엔비디아가 8% 이상 급락하자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45%,파워볼검증사이트S&P500은 1.59%,나스닥은 2.78% 각각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의 낙폭이 큰 것은 엔비디아가 8% 이상 급락함에 따라 기술주 매도세가 나왔기 때문이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창업한 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25%의 관세가 1개월의 모라토리엄(유예)이 끝난 후 3월 4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이미 미국으로부터 10%의 관세를 부과받고 있는 중국이 추가로 10%의 관세를 부과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세 부과는 수입 물가를 높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상승 요소다.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준다.따라서 증시에는 악재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가 8.48% 급락하면서 기술주 매도세를 부추겼다.
전일 엔비디아는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다.그럼에도 시장은 이에 실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엔비디아 주가 급락에 한몫했다.엔비디아의 중국 매출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다른 주요 기술주들도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3.04% 하락했지만 리비안은 1.75%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 8.48% 급락하자 다른 반도체도 일제히 하락,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6.09% 급락,플라밍고 라스베이거스 호텔 앤드 카지노마감했다.
한편 이날 실업수당 청구 건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이제 미국증시 투자자들은 28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로 관심을 옮기고 있다.PCE는 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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