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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사람인 줄 알았다?”
인간과 똑같은 로봇이 등장할 날이 머지않았다.약 1000개에 달하는 인공 근육을 장착한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의 시제품이 공개돼 시끌벅적이다.
실제 인간처럼 몸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모습에 “소름이 돋는다” “충격 넘어 공포” 등 놀라움을 줬다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해부학적으로도 인간과 거의 유사한‘합성 인간’이기 때문이다.
26일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스타트업‘클론 로보틱스(clone robotics)’는 자사의 휴머노이드 로봇‘프로토클론 V1(Protoclone V1)’을 공개했다.
클론 로보틱스는 공식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얼굴이 없는 프로토클론은 200개 이상의 자유도,세븐일레븐 토토1000개 이상의 근섬유,500개 이상의 센서를 갖춘 해부학적으로 정확한 합성 인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프로토클론은 세계 최초의 이족보행 근골격계 안드로이드다”라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천장에 매달려 허공에서 팔다리를 크게 휘저으며 움직이는 로봇 영상을 본 반응은 “대단한 기술이다”와 “소름 돋는다”로 갈렸다.
기술의 놀라운 발전에 박수를 보낸 사람들도 있지만 “무섭다” “로봇이 사람을 대체하겠다” 등 인간을 닮은 로봇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들도 많다.
인공지능(AI) 기술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공상과학(SF) 영화에서만 보던 사람과 꼭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점점 더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다.
미국 리얼보틱스(Realbotix)는 인간과 닮은 휴머노이드 로봇‘아리아’(Aria)를 공개했다.아리아는 사람처럼 움직이고 표정 지으며 심지어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쓸어 넘기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로봇이 인공지능(AI)을 만나면 혁신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사람처럼 생각하고,인디언 포커 보드 게임창작할 수 있는 두뇌를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상생활에서 볼 날이 머지않았다는 분석이다.
한편에선 휴머노이드 로봇의 등장이 인간의 일자리를 크게 위협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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