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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씨엠이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해 반덤핑 제소를 결정했다.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형 철강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놓이면서 후판,열연강판에 이어 도금·컬러 강판까지 반덤핑 제소에 나서고 있다.

1일 동국제강그룹에 따르면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인 동국씨엠은 지난달 27일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를 결정했다.

최근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로 인해 어려움에 빠지면서 반덤핑 제소를 본격화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이달 20일 중국산 후판 덤핑수입으로 국내 산업이 실질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판단해 27.91~38.02%의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달라고 기획재정부 장관에 건의했다.

이어 28일에는 일본·중국산 탄소강과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사실 및 국내 산업 피해 유무 조사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무역위는 3월 4일 이를 관보에 공고하고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한다.덤핑 조사는 3개월간의 예비조사 이후 3~5개월간 본조사로 진행된다.

동국씨엠이 이번에 반덤핑 제소를 결정한 분야는 도금‧컬러강판이다.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무분별한 국내 유입으로 △프리미엄화-차별화에 노력하는 국내업체 발전을 저해하며 △내수 시장 가격을 왜곡하고 △기준 미달 제품으로 국민 주거 안전을 위협하는 점을 우려해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국내 최대 생산자로 동종업계와 힘을 합쳐 제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건축용 도금·컬러강판은 내수 시장 규모는 2024년 기준 연 280만t 수준으로 약 3조원 규모다.이중 수입산은 100만t을 차지하며 수입의 90%가 중국산이다.동국씨엠은 '럭스틸'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도금·컬러강판 프리미엄화를 주도하고 있다.동국씨엠은 내수 시장이 수입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난립으로 다시 저가재 수준으로 퇴보하고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어 무역 규제를 통한 시장 방어가 절실한 상황이라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산 건축용 도금·컬러강판 수입 물량은 최근 3년간 연 76만t에서 연 102만t까지 34.2% 증가한 바 있으며,토큰 룰렛 분석단가 또한 t당 952달러에서 730달러로 23.3% 낮아진 바 있다.

저가 수입산 급증으로 2024년 동국씨엠 내수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건축용 도금강판에서 -84.0%,토토 굿모닝 먹튀건축용 컬러강판에서 -24.0%를 기록하는 등 급감하며 실질적 피해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국씨엠은 더 이상 내수 기반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고 판단해 세아씨엠 등 국내 동종사들과 세부 조율 과정을 거쳐 저가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방어에 나설 계획이다.늦어도 상반기부터  반덤핑 제소 실효적 규제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제소를 빠르게 추진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조사 개시가 예상되는 열연강판에 대해 만약 관세 부과 여부를 검토할 경우 중국 내부에서 최소한의 도금·코팅 등 단순 후가공을 거쳐 도금·컬러강판류로 둔갑해 우회 수출하는 물량이 급증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동국씨엠 관계자는 "철강 생산 구조에 대한 거시 분석을 통한 전략적 통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최종 철강 제품부터 단계적 무역 규제를 적용함으로 주변국과 마찰을 최소화 함과 동시에 철강업계 동반 생존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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