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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겨냥해선 "미러 대화 망쳐 세계 불안정하게 유지하려 해"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유럽을 겨냥해 일부 '서방 엘리트'들이 러시아와 미국의 화해를 방해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 이끌었던 러시아 정보기관인 연방보안국(FSB) 직원들에 한 연설에서 초기 단계이긴 하지만 최근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방식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러 접촉에 대해 "새로운 미국 행정부와의 첫 접촉은 특정한 희망을 불러일으킨다"며 "정부 간 관계를 회복하고 세계 안보 구조에 축적된 수많은 체계적,카니발 카지노전략적 문제를 점차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호 분위기가 있다"고 평가했다.
미러 양국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을 논의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가진 데 이어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실무진 간 대사관 운영 관련 협의를 갖는 등 종전 협정과 미러 관계 회복을 위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실용주의와 현실주의'를 보여주고 있다고 높게 평가하면서,토토 꽁머니사이트 비타임지금 국제관계의 위기를 초래한 전임자들의 '이념적인 진부함'을 새 행정부가 버리고 있다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깎아내리고 트럼프를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러시아와 미국의 접촉 재개에 모두가 행복하지는 않다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정 국가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일부 서방 엘리트들은 여전히 세계를 불안정하게 유지하려 하며 이런 세력들은 이미 시작된 대화를 방해하거나 망치려고 할 것이다"고 경고했다.또 "우리는 이 점을 인식하고 외교·정보 기관과 이런 시도를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푸틴의 발언이 트럼프 행정부가 너무 러시아에 유화적이라며 우려하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서방 사회는 내부로부터 파괴되기 시작했다.이는 여러 서방 국가의 경제와 국내 정치에서의 여러 문제로 증명되고 있다"며 서방 자체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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