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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공항서 1.86km 떨어진 에어로폴리스 3지구 확정
화물기 뜨고 내릴 3200m 활주로 신설해 도로로 연결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특별법 제정 등 총력전
주변 개발 사업권 부여 통한 민자 유치도 검토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후보지가 확정됐다.
현 공항에서 1.86km 가량 떨어진 청주시 북이면 산업단지 부지인 '에어로폴리스 3지구'인데,무려 1조 5천억 원이 넘는 예산 확보가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청북도는 28일 청주대 산학협렵단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운영 현황과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 결과 비행안전구역과 공역,무료 바둑 게임 다운로드주변 장애물,사업비 등을 감안할 때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의 최적지는 에어로폴리스 3지구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에어로폴리스는 도가 항공정비(MRO)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청주공항 주변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이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1.2지구는 현재 용지 분양 중이며 112만 3966㎡ 규모의 3지구는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산단 조성 계획이 승인됐다.
도는 현재의 활주로에서 북서쪽으로 1.86km 가량 떨어진 이곳에 대형 화물기까지 뜨고 내릴 수 있는 3200m 길이의 활주로를 신설한다는 구상이다.
새 활주로와 현 공항의 여객터미널 등 부대시설은 도로로 연결한다.
기존 활주로와 동시 이착륙이 가능해지는 데다 장래 확장 가능성까지 커 현재의 민군 겸용 공항이라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게 도의 판단이다.
앞으로 가장 큰 과제는 무려 1조 5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막대한 사업비 확보이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이 같은 내용의 용역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최종안을 만들어 조만간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연말이면 확정될 국가 공항개발의 최상위 법정계획인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민간활주로 신설이 반영되도록 총력전에 나선다.
또 최근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국회의원(청주 청원)이 대표 발의한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법안에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와 국토부 산하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 설치,국가의 행.재정적 지원,주변 개발 사업권 부여를 통한 민간자본 유치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국제공항은 조만간 이용객이 6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민간전용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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