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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감산과 탈락 후보 표 향배가 성패 가를 듯
친문 정치신인 돌풍 vs 지역정치인의 3전4기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출이 2인 결선투표로 판가름나게 됐다.
이재종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간 양자대결로,투표는 오는 7∼8일 진행될 예정이다.
2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을 50%씩 반영하는 국민참여 방식으로 5인 경선을 진행한 결과를 토대로 이 전 행정관과 최 이사장을 결선후보자로 최종 확정,발표했다.
5인 경선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결선 투표는 7∼8일 진행된다.치열한 5파전 속에 표가 분산되면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결선 투표에서는 후보별 가·감산과 탈락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정치신인인 이 전 행정관이 득표수의 20% 가산점을 받는 가운데 최 이사장의 감산 여부가 변수다.
2022년 지방선거 당시 탈당 경력이 쟁점으로 (최 이사장이) 공천 과정에 불만을 품고 탈당해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것은 당규상 '25% 감산' 사유에 해당된다는 입장과 탈당 후 무소속이나 다른 정당 후보로 출마한 적이 없고 인재 영입 케이스로 복당한 만큼 페널티 적용 대상이 아니다는 주장이 맞서고 있다.
최 이사장에게 25% 감산이 적용되고,경선 탈락자 일부가 이 전 행정관을 지지할 경우 결선 투표는 예측불허의 양자 각축전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여기에 직전 이병노 군수와 경선에 불출마한 '징검다리 4선'인 최형식 전 군수,경선 초반 공천신청을 철회한 윤영덕 전 국회의원의 지지표가 어느 후보에게 쏠리느냐도 중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가 관계자는 "결선에선 표심보다는 룰이 당락을 가를 수 있다"며 "정치신인이 파죽지세로 최종 결선에까지 올라 친문재인계 신인의 돌풍이 이어질 지,구글 먹튀3전4기를 노리는 잔뼈 굵은 지역정치인이 승리할 지,마작 기계 원리현재로선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