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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구매한 약 6400만원짜리 중국 유니트리(宇樹科技·위수커지) 휴머노이드 로봇‘G1’의 실제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24일(현지 시각) 중국 샤오샹모닝뉴스 등에 따르면,중국 후난성의 레이 씨는 지난 22일 온라인 플랫폼에 영상을 게시하고 31만9000위안(약 6400만원)을 들여 구매한‘G1′ 로봇에 대해 “약간 실망스럽다”는 사용 후기를 전했다.레이는 지난해 12월에 이 로봇을 주문해 두 달 이상 기다렸으며,최근 로봇이 배송됐다고 전했다.레이는 “렌터카 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로 로봇에도 관심이 많았다.앞으로 (로봇) 렌털 시장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했다”고 했다.
영상 속에서 레이 씨와 직원들은 로봇을 상자에서 꺼냈고,경마 환급직원들이 리모컨으로 전원을 켜자 로봇은 10초 만에 일어나 몇 걸음 걸었다.로봇은 레이와 악수하는 등 기본적인 동작을 수행했는데 움직임은 그다지 유연하지 않았다.
이 로봇은 지난달 중국중앙TV(CCTV) 춘절 갈라쇼에 등장했던 동일 제조사의 제품이지만,공연에서 선보인 모델인‘H1′보다는 작은 크기다.G1은 키 1.3m,무게 70kg로 전체적인 체형은 10세 정도의 소년과 같다고 한다.로봇 조작은 원격 제어 방식으로 이뤄진다.레이는 “작동 원리가 매우 단순해 일반인도 30분 안에 배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작사는 공식 계정을 통해 스핀킥,댄스,공중 점프,달리기 등 고난도 동작이 가능하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구매한 제품은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지 못했다.현재 이 로봇은 손을 뻗거나 악수하기,손 흔들기,먹튀없는 토토사이트 놀이터벳머리 돌리기 등 기초적인 동작만 수행할 수 있다.실제로 한 매체의 기자는 레이의 로봇을 직접 시연해본 결과 악수,인사,사진 촬영,엘리베이터 탑승 등 기본 동작을 수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춤추기나 집안일 등 복잡한 동작은 불가능하며 보행 중 넘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레이는 전했다.레이는 “2~3세 아이 수준의 단순한 동작만 가능하다”며 “전에 춤추는 영상을 봤었는데 원격 제어로만 조종할 수 있고 춤추지 못해서 조금 실망스럽긴 하다”고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춘절 갈라에서 보여준 다른 로봇의 춤추는 모습도 원격 조종이었을 것”이라며 의구심을 제기했다.한 로봇 제조업체 관계자는 “현재 시중의 로봇들은 수십 년 된 기술을 활용한 단순 제어 장치에 불과하다.수십 달러짜리 원격 조종 자동차와 동일한 기술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레이는 이 로봇을 상업용 임대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신규 매장 오픈 행사,광고,쇼핑몰 이벤트,기업 연례회의,과학기술 전시회 등에 하루 8000위안(약 160만원)에 대여해주고 있다.현재 3월 주문은 이미 마감됐다고 한다.레이는 “현재는 감정적 가치 제공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향후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음성 명령 기능과 춤 안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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